민주탈 쓴 불법선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사이공3일AP합동】10명의 월남 하원의원들은 3일 오는 8월에 있을 상원선거는 『민주주의의 탈을 쓴 불법선거』라고 비난했다.
오는 8월 연일 실시될 상원선거에서는 6년 임기의 의원 30명과 71년 부통령으로 선출되었던 전 상원의장 「트란·반·후옹」씨의 후임자 1명 등을 선출하게 되는데 월남 상원의 총 의석은 60석이다.
이 하원의원들은 이날 한 선언문을 발표하고 자신들은 월남민족화합회의의 구성에 앞서「베트콩」과 월남정부를 그들의 지배지역에서의 임시정부로 묵시적인 인정을 한 「파리」휴전협정 및 6월13일자 공동 「코뮤니케」를 고려, 하원이 임명한 현지 선거위원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