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수요 몰린 양천·영등포·광진구 전셋값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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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12·3 부동산 후속 대책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올랐다. 그러나 세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무산되면서 상승폭은 둔화됐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1%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지역별로는 강남(0.04%)·송파(0.03%)·양천(0.02%)·영등포구(0.02%) 등지가 올랐다. 반면 중랑(-0.03%)·동작(-0.03%)·서대문(-0.02%) 는 약세를 보였다. 중개업소들은 “부동산 세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가 불발되면서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평균 0.02% 올랐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용인시 수지구(0.21%)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고양시 일산서구(0.17%)·과천시(0.15%) 등지도 상승폭이 컸다.

 한편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17% 뛰었다. 양천(0.42%)·영등포(0.39%)·광진구(0.38%) 등 에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세를 이어 갔다. 경기도 전셋값도 0.13% 올랐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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