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낙진 한국서 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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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과학기술처는 2일 지난달 27일 중공이 신강성에서 제15차 핵실험을 실시한 후 70시간이 지난 30일 정오께부터 우리나라 일대의 빗방울에서 방사능 낙진이 검출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과학기술처는 6월30일 상오7시에서 9시 사이와 11시에 내린 빗물에서 검출한 방사능 낙진은 허용농도(빗방울 1㏄에 1억분의1「마이크로퀴리」)의 3백57배에 이르렀으나 1일의 낙진량은 전날의 5분의1 내지 6분의1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처는 이 정도의 오염은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은 끼치지 않으나 계속 먹으면 이롭지 못할 분량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처는 5개 유의사항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빗물을 마시지 말 것 ▲야채는 잘 씻어 먹을 것 ▲우물뚜껑을 닫을 것 ▲외출 후 귀가시엔 몸을 씻을 것 ▲비가 올 때는 우산이나 우의를 착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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