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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체중조절 위해선 무더위에도 정진해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상업용「코트」가 날로 늘어나는 추세여서인지 지난 주말에는 시내 각「코트」가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이 같은 현상을「코트」의 급증이외에 무더운 날씨 탓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기왕에 체중조절을 위해 하는「테니스」고 보면 오히려 지금이 제철인지도 모르겠다.

<협회 볼 배급에 물의>
○…언제나 모자라는「볼」이 협회를 통해 배급되고 있다. 이번의 「볼」은 일본에서 제조된「던로프」로 5천타. 협회는 이를 1년 회비 1만원을 낸 단체회원에 1타당 수입가격 보다 1천원이 비싼 3천6백원으로 공급하고 있다.
그밖에 학생「팀」에는 찬조금 1천원을 제외한 수입원가 2천6백원으로 배급하고 있는데 이 찬조금 때문에 물의가 일어나고 있다. 협회는 이 찬조금을 모아「테니스·코트」및 대표선수의 훈련에 쓸 것이라 말하고 있는데 면세된「볼」에 찬조금을 덧붙이는 것은 정부시책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테니스·붐」에도 역행하는 처사라는 중론이다.

<발간 시급한 지침서>
○…초보자나 제법 익숙해진 애호가들에게도 지침서는 언제나 필요하다. 현재 국내에는「테니스」단행본이 두 서너권이 나와 있지만 세계「테니스」의 추세 등 새로운 정보를 얻을 국내잡지는 아직 없다. 협회는 이 잡지의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지만 언제 나올는지는 까마득한 실정이다.
따라서 현재는 외간서적에 의존하는 편인데 좀 묵은 잡지는 시내명동 등 고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그밖에 일본에서 나오는 잡지는 정기구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일본 것으로는「테니스·매거진」(월간)「모던·테니스」(격월) 등이 있는데 이를「위블튼」((23)6964)에서 총판하고있다. 값은 권당 6백원씩. 배편이기 때문에 보통 10일 걸려서 들어온다.

<야간 조명시설 경쟁>
○…날씨가 차츰 더워지면서 각「코트」는 야간 조명시설로 부산하다. 역촌동의「데이비스」와「신촌」이 이미 6백만원을 들여「나이터」시설을 완료했고 구파발의「북한산」은「나이터」이외에「라커·룸」「샤워」시설을 완비, 치열한 경쟁에 앞서고 있다. 앞으로는「나이터」시설이 없으면「코트」운영도 어려운 입장에 놓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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