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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겨울방학에 꿈·상상력·희망 활짝 펴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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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면

겨울방학을 맞아 천안 지역의 도서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사진은 도서관에 모인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피터 잭슨 감독의 새로운 시리즈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는 용기와 우정, 지혜로움이 가득한 영화다. 사나운 용 스마우그가 빼앗아간 동쪽의 ‘외로운 산’ 왕국을 되찾기 위해 뜻하지 않은 여정을 떠나는 호빗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책으로 만나보면 어떨까? 이번 겨울방학에는 호빗 독서원정대의 주인공이 돼 화려한 판타지 영상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천안시정보교육원 중앙·쌍용도서관(관장 최병돈·신대균)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중앙·아우내·신방·쌍용·두정·성거도서관에서 ‘2014년도 어린이 겨울방학 독서교실 및 특강’을 운영한다. 도서관 회원 중 유아(부모 포함)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재료비를 제외한 교육비는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총 6개 도서관에서 실시되는 이번 강좌에는 중앙도서관의 초등 1~3학년 대상 겨울 독서교실인 ‘책 너머 꿈 자라기’를 포함해 18개 강좌를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책으로 다가가는 꿈과 상상력, 미래를 향한 희망을 키우는 기회가 될 이번 강좌는 각 도서관 별로 테마를 정해 이뤄진다. 중앙도서관에서는 ‘책 너머 꿈 자라기’, 아우내 도서관은 ‘동화 속 주인공 만들기’ ‘동화 속 요리세상’ ‘우리아이 경제교실’, 신방도서관에서는 ‘어물쩍 설화탐험교실’ ‘왁자지껄 교과서 책 놀이’ ‘요것조것 만들기 교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쌍용도서관에서는 ‘책과 노는 신나는 동화여행’ ‘도서관에서 만나는 생태미술’ ‘쌍용 호빗원정대’, 두정도서관에서는 ‘두정 호빗원정대’ ‘신문으로 시사를 유쾌하게! 책으로 배경지식을 즐겁게!’ ‘동화랑 놀자!’, 캐리 선생님과 함께 하는 ‘노래 부르는 영어동화 1, 2’를 각각 운영한다. 성거도서관에서는 ‘호빗, 모험을 떠나자!’ ‘팡팡! 동화나라 마술여행’을 운영한다.

영화와 원작 책 함께 보며 비교 감상

특히 쌍용·두정·성거도서관에서 진행되는 호빗 원정대 수업은 이미 영화로 인기몰이 중인 호빗 시리즈 원작을 바탕으로 총 4차례 수업이 진행된다. 호빗을 읽은 후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등장인물의 관계도는 물론 사건의 전개와 줄거리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수업이 진행된다. 또 ‘호빗-스마우그의 폐허’ 영화를 함께 관람하며 책과 영화를 비교해 보는 시간도 가진다. 호빗의 원작과 영화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아쉬운 점은 없었는지 어린이들의 생각을 이끌어내고 감상 내용을 글로 써 보며 유익한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신방도서관의 ‘어물쩍 설화탐험교실’은 옛이야기인 설화를 읽고 이해해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배우는 수업이다. ‘누군 누구야 도깨비지’ ‘똥자루 굴러간다’와 같은 책을 함께 읽고 책에 나오는 도깨비 특징도 알아보고 여성이 주인공인 옛이야기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진다. 머매드지를 이용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며 흥미로운 독후활동을 하게 된다.

 겨울방학 독서교실은 어린이들의 올바른 독서지도와 독서능력향상, 자발적인 독서습관을 형성해 도서관을 더욱 친숙한 공간으로 인식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천안시정보교육원 중앙·쌍용도서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와 문화프로그램 개발로 지역주민이 만족하는 독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겨울방학에는 아이들이 밖에서 노는 시간이 한정될 수밖에 없다”며 “도서관에서는 놀이와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만큼 많은 어린이들이 겨울방학 독서교실 및 특강을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접수기간 마감 될 때까지 

● 접수방법 인터넷(중앙·신방·쌍용·두정)
인터넷·전화·방문 접수(성거·아우내)
lib.cheonan.go.kr→온라인신청→독서문화
프로그램→강좌명 선택→등록신청

● 접수대상 천안시 주민등록자 또는 도서관 회원

● 문의 중앙도서관 041-521-3779, 아우내도서관
041-521-3723, 신방도서관 041-521-3953,
쌍용도서관 041-521-3732, 두정도서관
041-521-3733, 성거도서관 041-521-3734 

글·사진=홍정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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