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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가이드|등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여름등산의 「시즌·오픈」을 맞아 하계등산장비의 값이 부쩍 올랐다.
지난 봄까지만해도 8백원으로 살수 있었던 「나일론」제품의 「판초」가 최근 시중에서 1천2백원으로 뛰어 올랐고 3,4인용 「텐트」는 4천원, 그리고 국산 「헤드·램프」는 1천5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판초」는 비가 내릴 경우에 대비한 여름등산의 필수품인 것이며 「헤드·램프」는 숙영 「캠프」에 없어서는 안될 장비.
○…최근 유명산은 등산계에 이상 「붐」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주말 유명산에 몰린 전세 「버스」가 모두 15대에 개인 「플레이」까지 합쳐 줄잡아 1천여명. 더욱 금주말에도 「반도」 「백두산」 「대호」 「동아」 「신여」 「반도레저」등 각 등산회가 유명산을 예정하고 있어 또 다시 붐빌것임에 틀림없다.
이렇듯 등산객들이 유명산으로만 몰리는 현상은 최근 새로 개발된 「코스」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조용한 등산을 위해 새로운 「코스」의 개발과 함께 등산객들의 분산이 아쉽다.
○…각 등산회는 주말등산 이외에 오는6일 현충일 기념 등산을 기획중.
「반도」는 유명산, 「백두산」은 삼악산과 봉화산을 찾으며 「약산회」는 백운봉과 유명산,「신흥」은 칠갑산에 각각 오를 예정. 그러나 현충일 기념등산인 만큼 경건함을 잊어선 결코 안되겠다
○…「록·클라이밍」을 위해 암벽으로된 명산을 소개해본다.
경북 문경군 가은면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 사이에 위치한 희양산은 해발 998m에 완전한 암벽으로 되어있어 「록·클라이밍」에 최적-.
등산로가 없기 때문에「클라이밍」을 해야하나 되도록 능선을 따라 오르는게 가장 안전한 등산법이다.
교통편은 문경에서 1박한 후 봉오광업∼가은면을 지나 봉암사에서 하차, 전세 차량을 연풍면에 대기시켜놓고 정상에 도전해야 한다.
1박2일 「코스」로 적당한 희양산은 서울은 물론 수원·천안·대전·금천·대구 등지의 「프로」급 「알피니스트」들이 한번쯤 찾아야 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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