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35%가 가정잘못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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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립아동상담소 (중구도동3가106)가 작년한햇동안 2천l백53명의 문제아동을 대상으로 상담한내용을 분석한 결과 문제아의35·5%가 가정파괴·가정파탄등 가정의 잘못으로 비뚫어졌으며 경제적요인 (24.1%) 사회걱요인(13·1%) 도 문제아동 발생에 큰 작용을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시립아동상담소가 직원 23명을동원, 시립아동보호소·아동병원등에 수용된어린이,학교에 가지않고 남산유원지등을 배회하다 단속반에 적발된 학생,무허가하숙이나 유흥가에서 비행을 저질렀거나 잦은 가출등으로 말썽을일으켜 부모가 상담을 의뢰한 청소년등 2천1백53명을 개인면점을 통해 탈선요인을분석한것.
이조사에서 5백49명 (28· 3%) 의 청소년들은 『집을 그냥떠나고 싶어서 가출했다』, 『학교공부가 싫어졌다』는등 자신에 의한탈선도 발견됐는데 아동상담소소장 최태향씨 (55·여)는 어린이자신에 의한요인도 결국 가정과 주위환경,사회제도에 원인이있는 것이라고 말하고『청소년선도에 앞서 자녀훈육과지도에 대한 성인교육이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가정적 요인가운대는 부모의 단기 별거상태나 계모가 들어와 빚어진 불화등에의한 가족파탄」 이 가장 많았으며 (3백42명) 부모의 이혼·사망등 가정파괴로 인한 것이 그다음(2백68명) 순위였으며 부모의수형 (수형) 때문에 탈선한 예도 16명이나 됐다.
경제적요인중에는 생활고(3백14명) 취직(1백49명) 등록금미납(56명)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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