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종씨(35)는 「드라머·센터」소장인 극작가 유치진의 장남이며 서울연극학교의 교장.
유씨는 지난 71년 「마닐라」에서 열린 제3세계 연극제에서 김창활씨의 『명상』을 영역한 『알라망』의 연출로 세계 연극인들의 대호평을 받았었다.
72년 「필리핀」정부는 이 연극을 가지고 동구권을 포함한 세계순회공연을 계획, 유씨의 동행을 요청한바 있으나 「마닐라」의 대홍수로 이 계획이 좌절된 바 있다.
또 유씨는 지난 4월 「드라머·센터」에서 공연된 오태석 작 『초분』을 연출, 연극계의 주목을 받았다.
62년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한 유씨는 63년 도미, 「트리니티」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예일」대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다음 「댈러스」연극「센터」에서 활약하다 69년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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