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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화엔 무성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외무부 서경석 대변인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북한이 가입된데 대해 18일 하오 담화를 발표, 『남북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현 싯점에서 이번 WHO에서 북한가입안이 통과된 것은 우리정부로서 심히 유감된 일』이라고 말하고 『남북간의 미묘한 균형 위에서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는 이에 악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이같은 조처를 삼가주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서 대변인은 『WHO총회에서 한국측의 이러한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해준 우방들에 대해 한국정부는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업저버」들은 북한이 통일을 목적으로 하는 남북대화에는 성의를 보이지 않고 강화조약 상호군축 주한미군철수 등 비현실적인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도 두개의 한국을 공식화하려는 여러 책동을 벌이고 있어 과연 통일을 하자는 것인지 두개의 한국을 공식화하자는 것인지 그 의도가 의심스러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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