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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도 높은 공모 주식 회사자산가치상승 참작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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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최근 증권 시장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는데 이것을 과열상태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과열 될 때는 투자의 위험도도 그만큼 높아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무난하다. 이러한 위험을 덜고 되도록 안전하게 증권투자를 할 수 있게 몇 가지 제도가 마련되어 있는데 투자 신탁과 증권 저축이 그것이다. 투자 신탁은 70년5월20일에.증권저축은 77년10월16일에 투자공사에서 개발하여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투자 신탁은 계약설정액이 6억원이고 증권 저축은 5윌15일 현재 4억5천6백만원의 계약을 보이고 있다.
투자신탁도 넓은 면에서는 증권 저축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증권저축이란 공신력있는 전문기관에서 증권투자를 대행해 주는 것이다.
투자공사가 취급하는 증권저축의 대상은 공사가 공모했던 주식을 우선적으로 하고있는데 그것은 공모할 때 주식의 내용을 이미 분석한 것이므로 안심하고 권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밖에 자본금 3억원 이상 설립된 지 3년 이상이고 동업계의 성장순위가 높은 기업의 주식으로서 배당 수익율이 은행정기예금이자율 (연12%) 이상인 것, 그리고 국공채· 금융참· 보증사 채동을 대상으로 하고있다.
증권투자는 무엇보다도 처음의 투자가 중요하다.처음 투자할 때 되도록 이면 좋은 증권을 유리한 조건으로 매입해야 한다.유리한 조건이란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저축을 의미하는데 여기에 어떤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수익성 등을 감안하여 일단 생각했던 가격이하로 매입이 된 후에는 그 후에 다시 값이 하락 되더라도 유리한 조건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A라는 주식이 과거에도 20%를 배당했고 앞으로도 그 정도 배당이 가능하다고 생각되면 기대 배당을 20%이다. 여기에 그 회사의 자산내용으로 보아 자산가치가 연간 얼마나 상승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대체로 물가 상승율과 비슷하겠으나 때로는 더 상승 될 수도 있고 덜 상승 할 수도 있다.이것을 10%라고 하면 자산가치의 상승 기대율은 10%이다.
그러면 A주의 종합 기대율은 30%이다.이매 주식가격이 액면과 같아야만 주식 수익율이 30%가 되며 액면의2배이면 15%,3배이면 30%이다.대체로 주가수익율이 정기예금 이자율(12%) 과 같거나 상권 수익율 (15%정도)과 같을 때에 투자의 한계점이 된다.
아무튼 최초의 투자는 자기가 만족할 만한 주가 수익율을 기준으로 해야 된다.은행 금리도 낮고 부동산투자 수익도 적으며 다른 수익들이 모두 낮을 때는 주가수익이 낮아도 만족할 수 밖에 없으나 다른 수익이 높아지면 주가수익도 높은 것을 요구해야 한다.
증권저축은 이러한 최초의 투자와 그 과실의 연용의 안내자가 된다.그리고 그 것을 저축수단으로 택하게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증권 투자는 필요할 때 처음 산 주식을 다른 주식으로 바꾸어야 하므로 대체투자의 방법도 알아야 한다. 말하자면 A주식의 주가 수익율이 만족하여 매입하였는데 그보다 더 좋은 B주식을 살 기회가 생기면 대체하는 것이 유리하다.이때는 A주의 보각과 B주의 매입을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통 사람들은 주문가 가장 많이 올랐을 때 팔고 가장 쌀 때 사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그러나 1주일 또는 1개월 등 어떤 기간 중에 최저로 사들이고 최상으로 판다는 것은 불가능하다.이미 최저가가 되었을 때는 구입의 기회는 없어지며 마찬가지로 최고가 된 후에는 정상의 기회는 사라지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자기가 만족할 주의 수익율을 참작해서 적당한 시기에 사고 파는 것이 현명하다.
어떤 기간 중 한 주식의 최저가가 8백원이라면 그 최저가가 노출되는 시기는 이미8백1원 이상으로 상승되고있는 때이며 이때는 매입 기회가 사라진 채 상승만 계속하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값이 더 내리기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보물이 나올 때를 기다려 좀더 비싼값을 지불하게 되는 것이다.이것은 결국 불리한 조건의 구입이다.
매각은 이와 반대로 보면 된다.
이러한 대체 투자의 연용도 증권저축기관에서 대행 하고있으며 수수료는 저축자의 계정에 취득이 생전 때 그것의 10분의1로 정하고있다.
최근 저축희망자는 늘고 있으나 대상증권이 부족한 것이 유감이지만 공모가 늘면 대상증권도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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