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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공사 건물전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6일상오2시50분쯤 서울 중구 회신동1가202 남대문시장 자유공사 (사장 이경식·)지하1층에서 불이나 지하2층 지상5층 철근 「콘크리트」건물 연 건평2천5백 평을 모두 태우고 3시간만에 꺼졌다.
이불로 4층 신광 당구장(주인 이종순·여·)종업원 김덕수씨 (30) 가 타 숨지고 1백13개 점포를 태워 6천5백 여 만원(경찰추산) 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은 일단 전기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수사 중.
이날 불을 처음 목격한 지하1층 경비원 김봉내씨(31)에 의하면 자동화재경보기가 울려 방송실을 나왔을때 지하1층 서쪽「코너」천장에서 불길이 번졌다는 것.
불난 자유공사 「빌딩」이 옛 자유시장 가 건물울 헐고 지난 71년월 착공, 지난해 8월 완공했으나 옥의 비상 대피 계단과「스프링쿨러」 시설을 갖추지 않아 준공검사를 받지 못했었는데 지난해 9월부터 지하1층, 지상l, 2층에 점포를 임대해 작년 월일과 지난2월일 2회에 걸쳐 중구청의 고발에 따라 시장법 위반, 건축법 위반으로 각각 벌금 만원을 물었다.
경찰은 지난3일 지하1층 천장에 수막 시설을 할때 작업인부들이 배선을 잘못 건드렸거나 당초 전기공사를 잘뭇했으으로 보고 7일 치안 국 화재 감식반에 현장감식을 의뢰하고 백유 공사사장 이경식씨를 중실학·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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