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공에 무관파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동경=박동순특파원】일본 정부는 올해 안에 주 중공대사관에 무관을 파견할 방침을 세웠다고 방위청 소식통이 29일 밝혔다.
방위청은 이에 따라 외교 경로를 통해 중공의 의향을 타진할 것으로 보이는데 중공측이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일본이 중공에 무관을 파견하게 되면 공산국가로서는 소련에 이어 두번째가 되는 셈인데 이는 일본무관이 북경에 주재하는 각국 무관들과 접촉, 중·소 국경선의 동태를 비롯, 북한·인도 등 중공인접국가의 군사정세를 파악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일본정부가 무관을 북경에 파견하게 될 경우 육해공자위대의 영관급장교 각각 1명씩 3명을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