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민교 한 학급 평균 학생수 77.4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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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내 국민학교 학급당 학생수가「아시아」여러나라보다 30∼40명씩 더 많고 국민학교가 너무 많은 학급수를 수용해 과밀화 현상을 빚고있다고 25일 서울 교육대학 강대현 교수 등 6명의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한『과밀도시화 문제에 관한 연구』논문에서 지적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학교의 1학급당 학생수는 펑균 77.4명으로 나타나 일본의 36명.「필리핀」의 35명, 「말레이지아」34명 등에 비해 2배정도 많아 여전히 콩나물교실 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팀」은 우리나라 국민학교는 법정 수용학급수인 36학급보다 훨씬 많은 학급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서울의 경우 전체 2백6개 국민교 가운데 66%인 1백37개 학교가 법정 기준 학급수보다 많은 학급을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인구의 서울집중 현상에 의해 국민학교 학생 1인이 차지하는 교지면적은 67년드의 4.9평방m 69년도 4평방m, 70년도 3.8평방m로 점차 줄어 들어 기존학교의 분교설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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