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재 기자의 不-완벽 초상화] 말 조교사 이신영의 분투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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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호 20면

“2001년 최초의 여자 기수, 2011년 최초의 여자 조교사가 되었습니다.

기수일 때나 조교사인 지금도 ‘여자라서 안 된다, 특혜를 받는다’는 수군거림을 듣습니다.

그저 향수보다 말 향기가 좋습니다.

내 머리 빗기보다 말의 갈기를 빗는 게 좋습니다.

말에서 떨어져 척추, 갈비뼈, 코뼈가 부러진 적이 있습니다.

부러지는 덴 남녀 구분 없습니다. 그냥 기수이고 조교사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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