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액조작·4백만…권 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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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검특별수사부는 13일 서울 ?채진세무서 법인세과법인계 김오상씨(37·서대문구 갈현동 518의2)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3월 초순 한양식품공업주식회사의 70사업 년도 법인세 조사를 하다 경리과장인 최용진씨로부터 회사가 신고한 내용대로 소득금액의 결손을 인정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이미 구속된 법인계 주사보 김윤환씨를 통해 1백만원의 사례금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 김씨는 지난해 5월 중구 수표동 한신공영주식회사에 71사업 년도 결산신고에 따른 법인세 조사를 하다 상무 한재창씨로부터 추징세액을 줄여달라는 청탁을 받고 세무서장 조중채, 법인세과장 조국제, 법인계장 강세용, 법인계주사 김병일, 주사보 박동규씨 등과 공모, 사례금 3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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