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광장」,「쉴러」의 『군도』공연 이진순 연출 l일16까지 국립극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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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극단 「광장」은 제18회 공연으로 「프리드리히·쉴러」작·이진순 연출 『군도』(5막 13장)를 12일∼16일(하오 3시30분·7시30분) 국립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18세기 독일 문단에서 「괴테」와 쌍벽을 이루던 「쉴러」의 첫 희곡 작품인 『군도』는 사회악에 대한 도전, 인습에 대한 반항, 자유와 이상에 불타는 정의감을 주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과거 어느 고전극에서나 볼 수 있는 언어의 과잉상태를 「마임」으로 대치, 한국 연극에 새로운 방향 제시가 될 무대의 행동 미학을 추구하고 있다. 출연은 이대로·정욱(정정고)·권성덕·전양자·이기홍·고설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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