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의 새마음 심기운동」을 벌이고있는 재일본 한국청년회와 새마을부락 결열단 남녀회원 1백46명이 식목일을 맞아 모국 땅에 나무를 심으러 2일하오2시 KAL전세기 편으로 내한했다.
이들 2O대 회원들은 흑색작업복으로 통일, 질서정연하게「트랩」올 내리면서 처음 발 디디는 모국을 두리번거렸는데 박건시군 (24·명치대상학부4년)은 서투른 모국어로 공중서 내려다보니 땅이 빨갛더라며 여기다 멋있게 녹화사업을 벌여 보겠다고 말했다.
또 키가 작은 이양자양(24)은 한국말을 잘 못하는 것이 크게 걱정된다는 듯 부끄러워하며 나무를 심으러 올 생각을 하니 기뻐서 잠이 안오더라고 통역을 통해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달14일 한국산림청을 통해 모국의 헐벗은 산에 심을 밤·잣·호도나무 등 60만 그루를 7백여만원을 들여 사두고 이날 식목을 위해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