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과학적 생활풍토 조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23일 『우리교육의 목적은 먼저 올바른 민족사관과 우리의 민족사적 정통성을 확고히 정립 체득하고 그 위에 투철한 국가관과 자주성을 확립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것이 바로 「국적 있는 교육」의 기본이며 10월 유신이 지향하는바 이념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 국민의 과학화를 위한 전국 교육자 대회」에 참석, 치사를 통해 『우리민족의 과거와 현재를 올바로 보는 눈, 즉 민족사관의 형성과 이를 바탕으로 해서 대한민국의 민족사적 정통성을 올바로 인식하는 것이 곧「국적있는 교육」의 핵심이라는 것을 강조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울산 공업「센터」보다 규모가 훨씬 더 큰 공업지구 6개를 더 건설하는데 이 공업 지구에서만 필요로 하는 유자격 기술자의 수는 무려 84만명에 이르게 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과학화」운동의 기본방향으로 ▲과학을 앞세우고 과학을 일상생활에 활용할 줄 아는 과학적 생활풍토 조성 ▲과학 및 기술교육제도의 대폭적 개선 두 가지를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과학 및 기술 교육 제도의 개선을 위해 ①공업고등학교의 대폭증설로 기술자를 양성하고 ②체력장제와 마찬가지의 기술장제를 실시해 공업기술교육의 내실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며 ③국가 고시제에 의한 자격제 실시 ④공업기술 분야에서는 자격증 소지자만이 취업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것 등 정책과제를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