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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대학생 창업 전국 2위 … 학생 절반 장학금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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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린튼글로벌칼리지(LGC)는 국제화를 선도하기 위해 국내 최초 영어전용대학이 운영되고 있다.

취업 못지않게 창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다양한 지원 혜택이 있는 한남대학교가 주목받고 있다. 57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남대학교는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7개 대학원, 10개 단과대학, 58개 학과, 재학생 1만3000명, 졸업동문 8만 여명에 이르는 사립대학이다.

한남대학교는 올해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입소형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돼 향후 5년간 매년 35억씩 총 175억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전국에서 한남대를 포함해 연세대, 계명대 등 7개 대학뿐이다. 대학생 창업기업수에서 KAIST에 이어 전국 2위(교육부 공시, 2012년 기준)를 차지해 학생들의 도전 정신이 더욱 부각된다.

한남대는 교육부의 ‘BK21 플러스’사업에서 대전지역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4개 분야(화학과, 신소재공학과, 식품영양학과, 영문과)가 선정되기도 했다. 대학원 최대 지원사업에 선정됨으로써 한남대는 향후 7년간 약 40억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BK21플러스 특화전문인재 양성사업에서도 컴퓨터공학과의 ‘첨단 사이버 보안관제 및 진단 연구’가 선정돼 사업비 8억7000만원을 받게 됐다.

최근 교육부의 2013 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 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 오는 2016년까지 3년간 총 3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2005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산·학·연이 융합된 대덕밸리캠퍼스를 조성하고 있으며 생명·나노과학대학을 이전, 실리콘밸리처럼 대학과 기업이 한 공간에서 함께 연구하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10월 대전지역 대학 최초로 산학협력기술지주회사를 설립완료해 산학협력단의 보유기술과 현금 출자 등 총 8억여원의 자본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남대는 글로벌 대학으로서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대전에 있는 린튼글로벌칼리지(LGC)는 국제화를 선도하기 위해 2005년 국내 최초로 전원 외국인 교수에 의한 영어전용대학으로 신설됐다.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며, 1학년은 영어만 사용하는 기숙사 생활을 의무화하고 있다. 글로벌커뮤니케이션·컬처와 글로벌 비즈니스 등 2개의 전공이 있고, 졸업생들은 2012년 100%, 2013년 83.3%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며 국제기구와 다국적 회사, 항공사, 국내기업 및 기관의 국제교류부서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장학금 수혜율이 52%를 넘어 학생 2명 중 1명꼴로 장학금을 받는다. 2013년 2학기에 장학금을 10억원 증액해 연간 교비장학금 175억원, 교외장학금 138억원 등으로 크게 늘었다. 최근 학생 경력사항에 따라 지급하는 레인보우 장학금, 튜터 장학금, 멘토 장학금, 성적향상 장학금, 독서·문화 장학금, 외국어(영어) 우수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제도가 신설됐다.

강형식 입학홍보처장

교육부가 발표한 ‘2013년 대학·계열별 취업률’ 자료에서 한남대 프랑스어문학과의 취업률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서울대와 고려대가 2위, 3위를 기록했다. 문헌정보학과는 73.1%의 취업률로 동일계열 전국 2위를, 기계공학과는 96.2%의 취업률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발표된 2013년 중앙일보 인문사회계열 대학평가에서 한남대 경제학과가 ‘경제’ 부문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최상위권은 전국 대학 중 해당 학과의 종합평가 점수가 상위 2.28%에 드는 대학으로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한남대 등 4곳뿐이다. 이공계열 대학평가에서 한남대 수학과는 서울대, 고려대 등과 함께 ‘수학’ 부문 상위권에 랭크되었다.

정혜영 객원기자 aaafun7@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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