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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월사사령부 귀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수원=이두석기자】이세호주월한국군사령관이 주월군의 철수를 사실상 매듭짓는 마지막부대인 주월사와 비둘기부대를 인솔, 특별기편으로 14일하오 수원공군기지에 도착, 개선했다.
이날 수원기지에는 박정희대통령을 비롯, 정일권국회의장, 유재흥국방장관, 한신합참의장과 「베트남」주한「유엔」군사령관, 「괌· 수안·치우」월남대사등이 나와 이들을 환영했다.
박정희대통령은 이날 환영행사에서 짤막한 즉석연설을 통해 『그동안 월남에서 부여된 막중한 임무를 1백% 훌륭히 완수하고 늠름한 모습으로 개선한 여러분들을 환영하고 월남전선에서 이룩한 혁혁한 무공과 노고를 충심으로 치하한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여러분이 개선한 이순간부터 월남에서의 임무는 끝났지만 또다시 국토방위의 무거운 책임을 새롭게 부여받고 있다 는것을 명심해야한다』면서 『군인은 한순간이라드 공백을 가질수없다는것이 군인의 가강 어려운 책임인 동시에 군인만이가지는 보람차고 영광되며 자랑스러운일』 이라고 말했다.
이사령관은 도착즉시 박대통령에게 귀국신고를 끝내 주월군의 철수를 매듭지었다.
주월군은 65년9월25일창설된이래 「캄란」에서「뮈논」에 이르는 늪과「정글」의「전선없는 전장」 을 누비며 총 56만7천7백30여회의 대소부대작전을통해 적사살4만1천3백70명·공용화기 1천6백58문·소화기 1만9천2백63정을 노획하는 전과를 올리고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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