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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국내등산계는 지난 10일 내무부의 입산제한 발표 이후 초긴장-.
세부계획은 이달말쯤 확정되겠지만 명예산감증, 또는 입산증발부에 대한 등산인의 관심은 크다.
내무부 발표에 의하면 일반 등산인의 경우 명예산감증이나 입산증을 소지하고 있는 「리더」를 따르면 손쉽게 산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등산인이 겪어야할 번거로움은 그리 크지 않을 듯.
권위있는 산악회, 조직적인 직장 및 지역단위 산악회, 또는 각급 등산회의 「리더」에게 발행될 명예산감증은 유효기간중 전국의 모든 산에 오를 수 있으며 입산증온 유효기간이 1회의 산행으로 국한된다.
따라서 현재까지 개인「플레이」로 산을 찾은 산악동호인의 경우 명예산감증을 얻을 수 있는 기존단체에 가입하거나 새로운 단체를 만들어 명예산감증을 얻도록 해야만 산에 오를때마다 입산증을 만드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겠다.
○…산의 공해를 막기위해 내무부가 등산제한조치를 취하자 각 산악회는 이와 보조를 같이하여 공해추방운동을 전개중이다.
한국산악회는 금주말 서울 근교 일원에 걸쳐 자연보호「캠페인」을 벌이기로하고 전 산악인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바라고 있으며 대한 산악연맹도 금년을 「산악정화의해」로 정하고 4월초부터 대대적인 산악청소에 들어갈 방침.
○…본격적인 「시즌·오픈」과 더불어 금주말은 원거리의 「헤비」급 등산이 인기.
일부 산악회는 멀리 문경 희양산·양구룡 초산·내장산까지 찾는다.
「새서울」온 등산회로는 금년 처음으로 멀리 내장산·「마운틴·코너」는 도드람산과 속리산, 「신흥」은 대둔산과 용화산 그리고 「우도」는 해발 9백m의 희양산이외에 치악산과 가리봉을 각기 찾는다.
그리고 「등산인친목회」는 대둔산과 철마산, 「삼천리」는 삼악산, 「영진」은 속리산과 화악산, 「반도레저」는 감악산에 각기 오르며 금년들어 체재를 일신한 「한국경제」는 경미산, 「신동아」는 노룡산행을 예정해 놓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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