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만 19명추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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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9대 국회의원 선거중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를 펴고있는 서울지검은 8일 서울 종로 중구 및 서대문구, 성동구, 영등포구 지역구에서 부정투표에 관련, 모두 19명을 추가구속, 이날 현재 모두 서울에서만 31명(전국은59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대문구 응암2동 투표구 선거관리위원회 간사등 2명은 지난달 27일 하오 1시현제 응암2동 제4투표구의 투표율이 35%밖에안되자 선거관리위원장·참관인등이없는 사이를 이용해 투표용지 4백50장을 꺼내 선관위장의 사인을 찍고 공화당후보에게 기표한뒤 호주머니속에 숨겨 두었다가 이날하오4시30분부터 5시55분사이에 5∼10장씩 투표함에넣은 혐의를 받고있다.
영등포의 이한규씨등 5명은 개봉동 선관위원장인 박창우씨로부터 선관위원장직인과 투표지 5백장을 받아 영등포2구 공화당후보에 기표한 뒤 유권자인 김득환씨등 2명에게 각1백장씩주어 투표케한 혐의다
또 이한규씨등 4명은 26일밤 10시께 투표지 5백장을 빼내 영등포1구 공화당후보에 기표, 투표함 혐의다.
성동구의경우도 거여동에서 1백장, 마천1동에서 1백장의 부정투표가 있은혐의다.
추가구속된사람은 다음과같다.
◇종로-중구 ▲김휴(40·사직동장) ▲최희순(40·사직투표구선관위장) ▲배종환(41·사직동사무장)
◇서대문구 ▲황일선(37·응암2동 선관위간사) ▲조기원(32·응암2동 투표참관인)
◇성동 ▲이상효(38·거여동선관위간사·성동구마천동128) ▲이상칠(38·거여동선관위원·성동구거여동204) ▲이상육(39·거여동선관위부위원장·성동구거여동181) ▲민영기(37·건축업·성동구마천동선관위원) ▲이상원(42·성동구마천동참관인)
◇영등포1구 ▲이한규(38·봉천1동장) ▲박덕용(32·봉천1동공화당관리장) ▲김현경(55·선관위원) ▲이근오(38·공화당부관리장)
◇영등포2구 ▲김득환(33·선관위원) ▲김동오(39·선관위원) ▲박창우(56·선관위원장) ▲이성기(27·공화당개봉동 관리장) ▲강태희(36·개봉동사무소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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