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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고교 평준화 2016년부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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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2016년부터 충남 천안 고입제도가 고교평준화로 바뀔 전망이다.

 충남도교육청이 최근 실시한 천안지역 고교 입시제도 변경안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고교 평준화’에 찬성한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다.

17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공개경쟁입찰로 선정된 여론조사기관 ‘씨에스넷’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3.8%가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도입에 대해 찬성했다.

이는 충남도교육청 조례에 규정된 찬성률 기준 65%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8일부터 지난 6일까지 2016년 고등학교 입학대상자인 천안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과 학부모, 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 초·중·후기고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고교 동문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대상자 2만9962명 중 2만6539명이 응답해 88.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천안지역 고교평준화는 지난해 7월 조례 공포, 12월 교육규칙 공포, 올해 3월 천안시의회의 여론조사 실시 요청, 6∼10월 타당성 조사를 거쳐 마지막으로 여론조사 과정을 거쳤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평준화를 선호하는 학부모 등이 조례에 규정된 찬성률 기준 65%보다 많았다”며 “앞으로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실시를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 등 절차를 마련해 여론 수렴을 거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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