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남산 일대 만화로 꾸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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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서울시는 명동역~남산애니메이션센터 450m 구간을 만화특화거리 ‘재미로’로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재미로의 주요 거점에는 ‘만화문화정류장’이 설치되고 퇴계로에는 전시시설 ‘재미랑’이 들어섰다.

만화문화정류장은 지하철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 등 5곳에 들어선다. 명동역 3번 출구 앞에는 드라마 ‘궁’과 원작만화 이미지를 활용한 ‘상상공원’이 조성됐다.

퍼시픽호텔 앞에는 한국 만화계의 거장 이현세·허영만 작가의 만화를 소개하는 ‘만화삼거리’가, 공영주차장에는 만화가가 시민들의 사연을 만화로 그려 낸 ‘사연우체국’이 조성됐다.

만화문화정류장 외에도 재미로에 위치한 대형 건물 벽면, 옹벽 등에도 만화가들의 대표 캐릭터가 그려졌다. 재미랑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서며 전시공간·판매장·만화자료실 등을 갖췄다. 재미로에 채워진 콘텐트는 ‘달려라 하니’의 이진주 작가, ‘미생’의 윤태호 작가 등 만화가 70여 명이 무상으로 제공했다.

안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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