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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내구성 향상 기술' 세종대왕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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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2013년도 하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이 17일 서울 역삼동 한국지식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최문선 한미이엔씨 상무, 정시욱 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 장인화 포스코 상무, 신천우 쏘우웨이브 이사, 유정수 경북대 교수. 뒷줄 왼쪽부터 표재호 한국특허정보원 원장, 조은영 한국발명 진흥회 부회장, 김영민 특허청장, 김교준 중앙일보 편집인, 이은우 대한변리사회 부회장, 제대식 특허심사기획국장. [안성식 기자]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17일 올 하반기 5개 부문 특허기술상 수상작을 선정했다. 발명특허 4개 부문(세종대왕상, 충무공상, 지석영상2)과 디자인 1개 부문(정약용상)이며 수상자는 모두 12명이다. 특허기술상은 특허청과 중앙일보가 공동 주관한다.

 대상인 세종대왕상은 건축자재 생산 업체인 ㈜한미이엔씨의 최문선 상무가 발명한 ‘수경성 개질(改質)유황의 개발 및 개질유황 콘크리트 공정기술’이 차지했다. 이 기술은 콘크리트의 내구성 향상을 위해 첨가하는 화학물질인 개질유황의 녹는 온도를 120~150도에서 60도 수준으로 낮춰 작업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미국·일본 등에서도 성공하지 못한 기술이라고 한다.

 이어 충무공상은 한국전기연구원의 정시욱 연구원 등 4명이 공동 발명한 ‘이중 돌극형 영구자석 전기기기의 권선 배치법’이 받았다. 기존 전동기에 비해 영구자석 사용을 최대 40%까지 줄이면서 성능을 향상시킨 기술이다. 영구자석의 주성분인 희토류의 수입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지석영상으로는 ㈜쏘우웨이브의 신천우 기술이사 등 2명이 발명한 ‘편전효과와 그 응용’ 기술과 경북대 산학협력단 유정수 교수 등 2명의 ‘광학영상 조영제, 그 용도 및 장치’가 각각 선정됐다. 디자인부문은 ㈜포스코의 김용주 부장 등 3명이 디자인한 ‘전동 휠체어’가 수상했다.

글=서형식 기자
사진=안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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