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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소집순위 바꿔 병무청칙원 셋구속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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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의 방위소집순위조작 등 부정사건을 수사중인 경북도경은 전대인시중구청 병무담당 박영완씨(39)등 3명을 구속한데 이어 26일 전경북지방병무청 총무과 직원 김말석씨(36·현부산지방병무청동원과)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1년12월초순 대구시삼덕동 삼덕여관에서 같은 동서말수여인(50)으로부터 서여인의 아들 김용서씨의 소집영장을 빨리 내주는 조건으로 15만원을 받고 김씨의 소집순위 4순위를 2순위로 고쳐 당시 병무청병무담당 직원 박영완씨를 통해 72년7월15일 영장을 발부해 준 혐의다.
한편 경산경찰서는 이날 강원산삼척군배평읍 니노리 천병태씨(28)와 경산군자인면읍 천동503 배병선씨(38)를 제3자뇌물교부협의로 각각 구속했는데 배병태씨는 지난 69년3월24일 경산읍에서 실시한 징병검사에서 2등급을 받은 후보충역에 편입하기 위해 12월 배병선씨를 봉해 6만원을 당시 면병무계직원 김모씨의 처에게 전달 보충역으로 편입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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