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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2천만 불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상공부는 28일 금년도 제2차 수출진흥 확대 회의에서 국제통화 파동이 한국 수출의 미치는 영향을 분석, 수출증대 효과로는 강세 통화국의 수입수요 증대와 이에 따른 국제 경쟁력의 강화 및 교역조건의 향상이 있는 반면 원자재 가격상승, 외화 가득율의 저하, 미국의 수입규모 감소, 한국 수출품의 대체성 부족 등으로 인한 수출 억제효과도 있다고 보고했다.
상공부는 특히 국제통화 파동의 여파로 세계경제 「블록」화, 새로운 보호무역주의의 대두 등으로 한국의 수출환경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으며 한국의 수출산업 환경이 공급능력의 한계성과 수송비용의 증대, 한국상품에 대한 수입규제, 국제수준에 미달하는 수출환경 등의 문제점이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고 또 보고했다.
상공부가 통화 조정에 대한 대책으로 보고한 내용은 ①공급능력의 확충=▲수출산업의 시설 확충 ▲중장기 연불수출 기금의 확대 ▲원자재의 확보 및 비축 ②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수입원자재의 국산화 촉진 ▲원자재 수입시장의 다변화 ▲기술개발 및 경영 합리화▲환 「리스크」 부담 경감을 위한 수출 보험 제도 실시 ③수출지원의 계속 등이다.
이밖에 상공부는 수출산업의 시설확충을 위한 외자 지원을 금년에 들어 당초 계획된 1억 8천만 「달러」 보다 4천 5백만 「달러」가 늘어난 2억 2천 5백만 「달러」(지원 신청액 5억 2천 4백만 「달러」) 를 했다고 밝히고 지원 대상 선정기준은 수출용 원자재 생산업종, 산업 연관 효과가 큰 업종, 전자제품·자전거·도자기·완구류를 포함한 16개 업종 및 자기자금 20%를 부담할 능력이 있는 업체에 주었다고 보고했다.
한편 외무부는 이날 회의에서 수출진흥을 위해 ⓛ동남아 선박 취항노선의 확충 및 대 지중해 정기항로 개설 ②종합상사나 주재원의 해외진출 ③낙찰 교섭서 「커미션」지불제도의 융통성 있는 활용 ④동남아 지역에 비료·철강재·엽연초·「시멘트」의 정책수출과 아·중동지역 품목의 정책수입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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