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화 절하 설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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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 12일 로이터합동】현 세계 통화위기로 흔들린 서방 통화제도를 안정시킬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미·일·서독·영국·「프랑스」등이 쌍무적으로 또는 다변적으로 국제적 조처를 취하고 있으며 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통화의 전면적인 환율재조정이 필요하고 「유럽」측으로서는 영국「파운드」화의 평가절하를 수반하는 몇 가지 공동조치를 취하리라는 설이 11일「유럽」각국 수도에 나돌았다.
한편 영·불·서독 3개국 재상은 현 국제통화의 근본적 해결책에 관해 미-일 정부와 합의할 때까지「유럽」공동시장(EEC)이 취할 잠정적인 임시방편의 몇몇 해결책에 합의한 것 같다고 이곳 금융계 소식통들이 10일 전했다.
이 잠정 해결책은 ⓛ모든 구공시 가입 국 통화는 환율 상승 압력을 배제키 위해 국제적으로 합의한 변동폭 이상으로 유동하도록 잠정적으로 변동환율제를 택한다.
②투기성 통화거래를 구공 시내 무역관계 거래에서 조직적으로 분리시킨다.
③「달러」화가 서독「마르크」화 및 그 밖의 통화를 침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구공시 국가들은 더욱 긴밀하게 협조하여 더욱 강력한「달러」통제 책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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