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은 「교통단속 없는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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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치안국은 매월 1일을 교통 경찰관 없이 시민 스스로 교통을 지키는 날로 정하고 그 첫째달인 2월1일 서울을 비롯한 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 등 전국 6대도시에서 실시했다.
치안국은 이날 일체의 교통단속을 없애고 교차로에서 신호조종과 신고처리를 위한 최소한의 인원만 근무케 하는 한편 기동 순찰대원의 순찰활동을 통해 사고 예방에만 힘쓰며 시민들 스스로의 교통지도에도 불구하고 비협조적이거나 반항하는자는 즉심에 회부키로 했다.
한편 이날 6대도시에서는 어린이 교통 경찰대, 중·고생 등이 통학로에서 등교와 하교때 교통을 맡아보았으며 모범 운전사·운수업자 지도반 등이 교통질서를 보살펐다.
최석원 치안국장은 앞으로 이런 시민 스스로 교통지도의날 설정을 전국적으로 확대운영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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