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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교육비 2,174억이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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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최근의 우리나라 공 교육비 투자총액이 연평균1천억 원을 넘자있음이 밝혀졌다.31일 대한상의조사에 의하면 지난65년에 3백74억6천7백 만원(70년도 기준·불변가격)에 지나지 않던 것이7O년은1천억 원을 돌파,71년에는 1천3백44억1백 만원으로 65년 보다 3.6배가 늘어났다.
그러나 이밖에 교재비·과외수업비 등 사 교육비가8백30억5천9백97만8천 원으로 이것까지 합치면 총 교육투자비는 2천1백74억6천97만여 원이나 된다. 71년의 경우 총 공 교육투자액가운데 문교부예산은 9백16억2천7백 만원(68.2%), 사립학교의 교육투자가 2백87억9천8백 만원(21.4%), 기타 지방자치단체들의 교육투자 1백39억7천6백 만원(10.4%)인데 문교부예산은62년의 2백69억9천9백 만원보다 4배 증가하고 사립학교투자는 65년의 1백2억7천만 원보다 2.8배 늘어났다.
각급 학교별로 보면 ▲공교육투자액은 국민교 6백7억4천4백 만원, 중학교 1백95억9천1백 만원, 고등학교 1백49억9천8백 만원, 대학교 1백45억8백 만원으로 나타났으며 ▲학생 1인당 투자액은 국민학생이 1만3백44원으로 65년의 2천8백여 원보다 5배 늘었고, 중학생은 1만2천8백8원, 고교생은 2만3천1백75원, 대학생은 8만9천1백85원으로 밝혀졌다. 특히 대학의 경우 학생 1인당투자액은65년의 5만4천9백38원 보다 62.3%가 증가했는데 학생 수는 인문계가65년의8.6%에서3.8%로 사회과학계가 27.9%에서 23.6%로 줄어든 반면, 공학 계는 16.4%에서 22.8%,사법 계가 4.1%에서 10.4로 급증했다.
사교육비의 경우는 국민교가 3백79억7천87만6천 원(1인당 6천7백88원), 중학이 2백2억1천26만5천 원(1만9천7백34원), 고교가 1백40억4천52만4천 원(2만7천60원), 대학 95억4천2백67만8천 원(5만9천9백2원)이다. 이중2백60억 원을 과외수업 비로 추산, 교육비 억제에 관한 학부형의 각성이 요망된다고 주장하고있다.
그러나 대학생의 서울집중경향은 여전해65년의 68.1%에서 66.6%로 약간 떨어졌을 뿐이다.
특히 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기간 중의 금속·기계·석유화학·조선·전자공업등 전략산업과 전략직종의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투자의 재조정과 교육투자의 과학화 등을 위한 「교육투자종합심의회」(가칭)설치 등도 건의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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