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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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트라우마,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우울증, ADHD(주의력 결핍증)…
의료 기술의 발달로 신체의 질병은 빠르게 정복되고 있지만 정신 질환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학교폭력, 자살,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 장애) 등 정신장애에 노출되어 있다.

정신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은 심리상담, 음악치료 요법 등 7가지가 있고, 이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안구운동 요법인 ‘EMDR’(Eye Movement Desensitization & Reprocessing: 안구 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요법)이다. 치료법을 처음 발견한 미국 심리학자인 샤피로(Shapiro) 박사에 따르면 EMDR은 좋지 않은 기억들을 재처리해 고통스런 기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 또한 뇌를 자극하고 뇌파를 활성화시켜 나쁜 기억을 소멸시키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서울 EMDR연구소에 따르면 EMDR의 효과에 대해 약 20편의 연구가 진행됐는데 치료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개의 연구에 따르면 실연, 성폭행, 강간, 자연재해, 전쟁 피해자나 심각한 상처를 경험한 사람들 중 84~90%가 단 3번의 EMDR 치료로 정신적 고통이 감소되었다.

EMDR 치료법의 장점은 쉽고 간단하다는 것. 아이비케어(http://www.ibcare.kr )를 5분 동안 착용하고 있으면 된다.
EMDR로 치료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정신질환은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PTSD)다. 전쟁, 비행기 사고, 폭행, 강간 등 충격적인 경험후 악몽에 시달리거나 과민상태, 우울, 불안, 집중곤란, 흥미상실, 대인관계에서 무관심하고 멍한 태도 등을 보이는 정신질환이다.

EMDR은 2004년 미국정신의학회에서 발행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료지침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 2가지 중 하나로 선택되었다.
EMDR은 전세계적으로 4만명 이상의 심리학자와 정신과 의사들이 정식훈련을 받았고, 수백만명이 치료를 받은 정신치료법이다. 국내에서도 2002년 8월 1일 시행된 보건복지부 고시 제2002-42호에 의해 정식 치료법으로 인정 받은 바 있다. EMDR은 현재 국내외 종합병원과 정신병원에서 정신 장애 치료법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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