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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민보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시는 올해 시민보건사업으로 「자녀둘낳기」 운동등 가족계획사업과 방역사업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금년도 보사국예산은 전체사회복리비 70억1천2백만원의 50%인 35억1백여만원으로 지난해의 32억4천2백96원에 비해 2억5천8백여만원이 늘어난 액수.

<변두리 집중방역 소독·보균자 색출>
이가운데 보건사업비는 지난해보다 1억7천여만원이는 19억9천5백84만원을, 사회사업비는 8천여만원이는 15억5백47만원을 차지하고 있다.
시의 올해 총예산규모가 지난해에비해 11%나 줄었는데도 보건및 사회사업부문이 이처럼 는것은 그만큼 사회복지행정에 중점을 두고있기 때문.
보건사업비 19억9천5백만원으로 올해실시할 중요사업은 방역사업(2억원)과 가족계획사업(6천7백만원) 및 보건위생관리(1억4천5백만원) 등이다. 방역사업은 92개 변두리 취약동에 중점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사업내용은 예방접종·소독·보균자 색출등이다. 올해 예방접종목표는 장「티푸스」2백20만·「콜레라」2백만·종두47만·「디프테리아」39만·소아마비10만명등으로 잡고있다. 특히 금년부터는 시민5만명에 대해처 음으로 뇌염예방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는것.

<노인 5만명 대상 첫 뇌염예방 접종>
소독작업으로는 변두리취약동과 환자발생 지역에대해서는 매주1회씩 연막및 분무소독을 하고 시내전역에 대해서는 각종 질병발생율이 높은 7·8·9월에 월2회씩 공중소독을 할 방침이다.
또 시내2천4백87개소의 공동우물에대해 매주 한차례씩 소독하고 40개유수지엔 7·8·9월에한해 매월 두차례씩 소독할계획. 이를 위해 1천여만원을 들여 낡은 연막소독기 15대와 분무기50대를 새것으로 바꾼다.
이밖에 환자발생지주민과 상수도종사자및 식당조리사를 대상으로 보균자를 가려내어 무료치료할 계획이라는것.
결핵관리사업으로는 46만명의 어린이에게 BCG접종을 실시하고 49만명의 어른에게 「엑스·레이」검진과 8만명에게 객담검진을 실시, 이가운데 환자3만명에 한해 무료로 치료하기로 했다.
가족계획사업은 수도권인구억제책과 관련, 범위를 확대하는한편 올해부터 「자녀둘낳기」운동을 적극 추진할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족계획요원 1백76명은 각자 책임구역을맡아 가정방문을 통한 지도 계몽에 나서기로 했다.

<변두리등 12곳골라 가즉계획센터 설치>
또 7개가족계획사업이동반(보건소 의사1명·간호원2명·보조원1명·운전원1명)을 편성, 6개보건진료「센터」와 함께 1백7개 가족계획사업취약동에 중점적인 사업을 펴는한편 시가 지정한 22개인의를 통해 정관수술과 「루프」시술을 보다 강력히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1백7개취약동에 12개소의 가족계획「센터」를 만들고 의사1명과 간호원 3∼5명씩을 배치하여 병원과의 거리가 먼 변두리주민들에게 편의를 줄 계획이라는것.
시당국은 또 무허가 식품·환경업소 6천5백개소를 일제 점검, 시설기준에 알맞은곳은 양성화하고 나머지는 모두 폐쇄조치하고 불량·부정식품단속(목표4천건)을 보다 강화하기로했다. <오만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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