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 호텔 직원 통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규모국제각성제밀수사건을 수사중인 일본경찰은 15일 주범 「다마모또」(옥본민웅·38) 와 합께 각성제밀수피의자로 체포된 「야마기시」(산안·33)로부터 범행일부를 자백 받았다.
경찰이 밝힌 「야마기시」의 자백에 따르면 「다마모또」가 작년7월께「홍콩」을 거쳐 한국에 들어갔을 때 각성제 7백80g을 밀수, 이를 서울 모「호텔」주인인 한국인 H를 통해「오오사까」(대판)로 운반해 온 것을 샀다는 것이다.
경찰이 「야마기시」로부터 압수한 편지는 부산의 「마사오」(염송정웅=한국명 김정웅)가 발송한 것으로 밝혀냈으나 아직 그의 정체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주범 「다마모또」는 작년7월부터 연말까지 반년간에 서울·대만 및 「유럽」등지를 11회나 왕래했고 특히 작년12월에는 이를 걸러「홍콩」∼서울간을 두 차례나 왕복했음이 밝혀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