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보건소, 결핵관리·감염병 예방 성과 인정받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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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구보건소 관계자가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시료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 천안시]

천안시 서북구보건소가 한해 동안 효과적인 결핵관리와 감염병 예방 노력을 기울인 결과 각종 기관으로부터 감염병 예방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천안시에 따르면 서북구보건소는 최근 충남도로부터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체계와 감시체계 구축을 인정받아 우수기관 표창패를 수상했다. 서북구보건소는 감염병 발생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관내 36개소 병·의원과, 약국, 산업체, 학교보건교사 등으로 구성된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질병발생이 많은 5월부터 10월까지 평일 오후 8시까지, 공휴일 오후 5시까지 집단설사환자 발생이나 감염병 감시를 위한 비상방역근무를 운영해왔다. 앞서 보건소는 지난 8월 결핵조기퇴치를 위한 취약계층과 고위험군 검진을 확대하고 환자중심의 체계적 치료·관리로 충남도로부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1월에는 인근 지역 6·25 전사자 유가족 80여 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시료채취와 분석작업을 도와 국방부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기도 했다.

 보건소는 결핵예방을 위해 의료접근성이 낮고 건강검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회복지시설 입소자와 외국인,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이동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함창규 서북구보건소 보건과장은 “각종 감염병의 발생 양상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분석해 시민 등에 알려 감염병 예방과 확산을 방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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