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억울한 염산테러 피해자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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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인도 염산 테러 방지 국제비정부기구(NGO)’ 사무실에 염산테러 피해 여성들이 앉아 있다. 수나이나 데비가 침대에 누워 있는 딸 찬찰(19)을 돌보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30세 여성, 락스미(24), 손암(16), 니샤(22), 찬찰(19) 등 염산테러 피해자들은 강산성화학제품 판매 제한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락스미는 지난 2005년(당시 15세) 오토바이를 탄 남녀에게 염산테러를 당해 얼굴과 팔, 가슴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남성 피의자는 락스미가 결혼을 거부했던 사람으로 2009년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영국에 기반을 둔 염산테러생존자국제신탁(ASTI)에 따르면 매년 약 1500건의 강산성 약품 공격이 세계적으로 발생한다. 뉴델리 소재 염산테러방지단체 SAA는 전국적으로 매주 세 건이 보고된다고 전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여성이며 공격자는 가족, 지인인 경우가 많다. 이 사진들은 지난 5일(현지시간) 촬영됐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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