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사·대한농산서 「신민」·「경남」인수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경영 부실등으로 침체상태에 빠져있던「크래프트」지와 신문용지업계가 금년들면서 재벌급 기업들의 참여로 재편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크래프트」업계는 삼화·대원·신민·경남·신흥제지등 5개사 가운데 신흥·인민·경남이 도산하고, 삼화·대원제지만 겨우 명맥을 유지했는데 한국생사(대표 김영우)가 신민제지(안재규)를 정식인수하고 대한탄산「그룹」이 경남(이극노)을 인수할 움직임음 보이고있다.
또한 가발 「메이커」인 한독산영(조명흠)은 기은관리하의 연산1만2천t규모의 오양제지를 5억원에 인수, 새출발을했고 조흥은행관리하의 고려제지(김원전)도 경영권을 둘러싸고 말썽이 많은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우사의 경우, 70년여름부터 운휴, 성업공사관리하에있던 신민을 작년12월30일에 계약한뒤 열흘만인 지난11일 3억6천만원으로 정식인수하여 앞으로 10억여원을 더 투입할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개편작업으로 「크래프트」지업계는 신흥(대표 허균)만 성업공사관리로 남게되어 새로운 경쟁체제로 들어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