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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계공업육성 대담자 김동규<상공부공장2국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올해 기계공업육성방향은?
올해에는 기계공업을 도약산업화·성장산업화·수출산업화하는 기초작업을 본격화해야하겠다. 따라서 먼저 생산구조를 개편하고 생산체제를 국제경쟁단위화하는한편 이미 착수된 5대중공업공장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도 들째 기술혁신과 품질 향상으로 기계류의 국산화를 촉진하며 국내외의 수요를 창출하고 세째로는 이미 선정한 수출전략산업(전자·조선·기계)을 더욱 중점육성하여 수출을 극대화하고 네째로는 이들을 뒷받침 하기위해 장기저리의 기계공업진흥회전기금을 마련코자한다.
-올해의 지원예산규모는?
기계공업육성을 위한 자금지원규모는 1백억원으로 시중은행의 일반금리보다 년4∼6%가 싼 연리 10∼12%(시설자금10%·운전대금12%)의 금융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 이자차액을 보전하기 위해 정부는 12억5천만원의 보조예산을 책정했다.
이1백억원의 정책금융자금은 기계류제작자 (일반 및 산업기계·수송용기계·중요기기·주물업자)에게 시설 및 운전대금으로 지원하여 시설의 근대화(신규·개체·보완) 및 합리화(기업합병등)와 신규품목 개발을 촉구하면서 국산기계를 사용하려는 실수요자(선박·원양어선·차량·섬유시설·기타 기계구매자)에게 그 구매자금을 융자할것이다.
이 자금은 3년내지 8년의 장기상환조건이다.
-올해에 특히 중점을 두어 지원코자하는 부문은?
기계공업 가운데에도 특히 수익성이 낮고 계열로보아 기초적 핵심분야이면서도 시설과 기술수준이 저위에 있는 금형 및 공작기계와 주물공업부분을 정책적으로 지원하여 기계공업균형발전의 터전을 마련할 생각이다.
-80년대의 중공업화와 1백억불 수출을위한 올해의 계획은?
80년에 1백억불을 수출하고 81년도에 국민1인당 GNP를 1천불로 하기위해서는 결국 중화학공업의 육성이 필요불가결하다.
상공부는 60억불이상을 조선·전자제품·철강및 일반기계를 위주로 하는 중화학제품의 수출을 계획하고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위해 첫째 수출전략산업인 중화학공업에 과감한 시설투자를하여 국제경쟁이 가능한 대량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생산의 전문화·계열화 체제를 확립할것이며 내수확대를통한 기계공업의 급진적인 발전을위해 국산가능한 기계류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외자도입때도 국산기계로 대체한 분에대해서는 장기저이자금융자를 제도화할 방침이다.
둘째 중공업제품은 일반산업제품과 달리 규격·설계등 기술적인 지식을 요하는 특수성을 감안, 좀더 기술적인 측면을 가미한 적극적인 해외시장개척과 시장조사를 전담할 기구설치가 구상되어야 할것이머, 세째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기술도입을 적극 권장하여 설계도위주의 기술도입으로 도입후는 자체개발이 가능토록 할것이다. 한편 기계류제품공장의 합작투자를 권장하여 외국의 기술과 자본 및 해외거래선 확보에의한 수출진흥을 유도할 것이고 선진국의 전환업종을 적극 유치하여 수출산업화할 계획이다.
끝으로 기계류 수출단지를 조성하여 우리나라 기계공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한 터전을 마련할 것이다.
-작년까지는 융자조건과 담보조건이 불리하여 자금이 잘나가지 않았다는데?
작년10월에 융자조건을 시설자금은 2년거치 7년상환에서 3년거치 8년상환으로, 운전자금은 1년(자금의 50%는 1년연장가능)에서 1년 거치 3년상환으로 바꾼결과 연말까지 40억원이 나갔었다.
문제는 담보조건이다. 은행측은 담보물을 평가의 50%밖에 인정안해주는데 이를 시가에 가깝게하고 후취담보제 및 신용담보제를 활용토록 관계당국과 협의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지원자금규모도 늘리고 연제보증제도도 구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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