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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Power] 가스오븐레인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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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오븐 레인지도 웰빙 시대다. 항균 기능을 갖춘 오븐 레인지 등이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동양매직은 오븐 안쪽 재질에 황토 성분을 첨가한 '황토 오븐 레인지'를 지난해 내놨다. 황토 성분에서 원적외선이 나와 마치 황토 화덕에서 음식을 한 것처럼 속까지 골고루 익고, 맛도 한층 뛰어나다고 동양매직 측은 설명했다. 원적외선이 나온다는 사실은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에서 공인받았다. 동양매직 신정운 마케팅 팀장은 "월 평균 판매량이 3000대를 넘어 단일 모델 판매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라고 말했다.

린나이코리아는 지난해 '은나노 웰빙 가스레인지'를 출시했다. 오븐 안쪽을 은나노 물질로 코팅해 항균 및 냄새 제거 기능을 갖도록 한 제품이다. 린나이코리아에 따르면 은나노 가스레인지는 버너 3개에 그릴을 갖춘 모델 중에서 지난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의 '글라스 탑 쁘레오'는 주부들의 가스레인지 청소 걱정을 덜어주는 제품이다. 레인지 윗 판에 금속 대신 유리를 사용해 종이로 가볍게 닦기만 해도 음식물 얼룩이 지워지게 했다.

'똑똑한' 레인지도 등장했다. 린나이코리아가 지난해 선보인 '스마트 레인지'가 그것이다. '밥짓기''튀김'등 조리 방법을 선택하면 레인지가 밥솥이나 냄비의 온도를 감지해 스스로 불꽃 세기를 조절하고, 조리가 끝나면 알아서 불을 끈다.

브랜드 경쟁력 조사에서는 동양매직의 '매직'과 린나이코리아의 '린나이'가 공동 1위에 올랐다. 동양매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다. 소비자들은 특히 배우 윤혜영이 모델로 등장한 동양매직의 황토오븐레인지 신문 광고를 '가장 물건을 사고 싶게 하는 광고'로 꼽았다.

지난해 2위였던 린나이는 신세대 주부를 적극 공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주부 이미지의 스타를 모델로 쓰던 관행에서 벗어나 가수 비를 발탁하기도 했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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