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공관계 후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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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경 29일 로이터 연합】중공 수상 주은래는 28일 밤 미국의 최근 북폭이 미·중공 관계를 후퇴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시사했다.
주는 이날 밤 마틴 평화회담 베트콩 수석대표 구엔·티·빔 여인을 위해 베푼 공식 만찬회 석상에서 워싱턴·포스트지의 여기자 마릴린·버거 특파원으로부터 미국의 북폭이 양국관계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분명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중공 외상 임붕비는 미국의 북폭 재개를 신랄히 비난하면서 미국은 북폭을 즉각 중지하고 지난 10월에 합의된 월남 평화협정에 조인하라고 요구, 중공은 완전한 승리를 거둘 때까지 월맹을 전면 지원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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