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은 21일『우리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제개발로 안정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전제, 『남북대화로 공산주의자들과의 대결방식이 달라지고 비록 전쟁의 위험성이 적어졌어도 군은 정신무장을 이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일선장병을 위문 시찰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지난 1년 동안 경제수장을 포함한 국력배양의 여건조성을 위해 취한 세 가지 염치는 ①전쟁발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남북대화 및 7·4공동성명과 ②물가상승억제를 위한 8·3조치③성장의 방해요인이 되고있는 국론분열을 제거하기 위한 10월 유신이었다』고 말하고『군은 이 같은 여건조성의 밑바탕이 되는 평화수호의 역할을 언제·어디서라도 다 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어야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조림 등 새마을 사업에 대한 군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하면서『전방지역일지라도 여건이 맞고 적절한 곳에는 새마을 공장을 설립, 군인가족과 인근주민들의 습지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보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