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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공항 대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사이공21일 AP특전동화】미국은 「인도차이나」지역의 해 공군 편대를 총동원하여 21일 연4일째 월맹의 군사 및 산업시설에 대한 초토화 폭격을 감행했다고 미군사령부가 전했다.
미군 대변인은 또 수백 대의 항공기가 「하노이」「하이퐁」산업시설을 공격하는 가운데 B-52중폭격기 3대가 또다시 지대공 「미사일」에 맞아 격추 당했고 조종사 12명이 실종되었다고 밝혔다.
미국관리들은 연4일째 계속되는 북 폭에서 공격 대상이 된 목표물은 철도조차장·「하이퐁」조선창·통신시설·지휘통제시설·발전소·「미그」기 기지·차량수리시설·대공「레이다」·철교 및 대공「미사일」과 대공포 기지 등이었다고 밝혔다.
【하노이21일AFP합동】미군기 들의 무차별 폭격으로 21일「하노이」의 중앙 역이 대파되고 부근 「쿠바」대사관도 피해를 보았다.
지난 18일이래 27번째로「하노이」에 가해진 이날 폭격은 정오를 조금 지나 시작되었었다.
이에 앞서 B-52중폭격기를 비롯한 미군기 들은 밤새도록 「하노이」외곽 지대를 강타,「기아람」공항을 완파시켰다.
한편 소련관영「타스」통신은「하노이」발신기사에서「하노이 」주재「이집트」대사관이 20일 밤 미군기의 폭격으로 파손되었으며 그밖에 미군기 들은 1개의 발전소를 폭격하고 1개의비행기 격납고와 공장에 있는 수대의 민간 항공기들을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1개의 폭탄이「하노이」시내 월맹 대통령관저 가까이에 떨어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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