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미 공원 묘지 현대화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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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립 용미리 공동 묘지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가 공원 묘지로 단장, 현대화된다.
서울시는 망우·내곡 (경기도 양주군 진접면)·벽제리 (경기도 고양군 신도면) 등 3개 시립 공동 묘지가 73년 말 이전에 포화 상태에 이를 것에 대비, 73년4월부터 7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5억원을 들여 용미리 공동 묘지내 사용 가능 잔여 면적 61만여평 중 31만7천평을 공원 묘역으로 조성하여 무덤 1기 당 소요 평수를 2평 이내 (현재 일반 묘지는 6평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20일 시 당국자에 따르면 시립 묘지에 안장되는 유해는 연간 5천여기로 최소한 3만여평이 소요되는데 망우·내곡·벽제리 등 3개 공동 묘지의 사용 가능 잔여 평수는 4만7천여평이나 망우리의 경우에는 도시 계획선 확장 등으로 사실상 요즘도 묘지로서의 이용이 억제되고 있어 내년 중에 포화 상태를 면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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