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 나군 수능 80%+학생부 20% 반영 … 3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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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정시모집에서 전 모집단위를 나군과 다군으로 분할모집한다. 나군에서는 일반전형 269명과 농어촌학생·특성화고교출신자·특성화고졸재직자·재외국민전형으로 수시 미충원 인원을 선발한다. 정시 다군에서는 일반전형 331명만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수시모집과 달리 수능 중심으로 선발한다. 나군의 일반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은 수능 80%와 학생부 교과 20%를 합산해 선발한다. 수능 반영영역은 전 모집단위에서 동일하게 국어A/B(30%), 수학A/B(35%), 영어B(35%)이며 백분위로 반영한다. 국어/수학B형 응시자에게는 취득 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학생부 반영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또는 사회이며 해당 교과 내 전 과목을 반영한다.

 다군 일반전형은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 반영영역은 전 모집단위에서 동일하게 수학A/B(35%), 영어B(35%), 탐구(30%, 사탐/과탐 중 상위2과목)이며, 백분위로 반영한다. 공학계열 지원자 중 수학B형 응시자에게는 취득 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올해 정시 나군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219명에서 269명으로 50명 증가했다.

 전형 방법은 지난해와 같지만, 수능에 수준별 시험이 도입됨에 따라 수능 반영영역과 가산점에 변화가 생겼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오재곤 입학홍보처장

국어와 수학의 경우 A형과 B형 응시자 모두 지원이 가능하나, B형을 응시한 경우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단, 영어는 정시 나군과 다군 모두 B형만 반영하므로 A형 응시자는 지원할 수 없다.

 수험생들은 정시 나군과 다군의 전형요소와 반영영역이 다르므로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정시모집 요강은 입학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등학교 이수 계열과 상관 없이 전 모집단위에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나군과 다군 중복지원도 가능하다.

 신입생을 위한 장학제도도 잘 갖춰져 있다. 석차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하는 수석장학금, 차석장학금, 학과우수장학금이 있다. 또 일반전형에서 반영하는 수능영역이 일정 등급 이상인 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수능우수(A/B/C)장학금이 있다. TOEIC 800점 이상인 자에게 1년간 수업료를 면제하는 외국어 성적우수장학금과 생활복지장학금, 국가유공자장학금, 가족장학금 등이 있다.

 한국산업기술대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졸업생 1000명~2000명 규모)를 차지했다. 정교수의 80% 이상이 기업의 연구원 출신으로 기업 현장의 트렌드와 수요가 반영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가족회사제도, 엔지니어링하우스, 현장실습 학점제 등의 산학협력 프로그램들을 도입해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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