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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쇼핑가이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12월의 두 번째 주말-. 이상난동 속의 며칠이 지나고 본격적인 겨울날씨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거리에는 「캐린더」와 「카드」가 선을 보이는 등 연말기분에 접어든다. 앞으로 1주일 가량 남은 김장철의 결산과 연말 매상작전에 돌입한 백화점 소식 등을 알아보자.

<김장>
김장=서울시내 1백24개 김장시장은 소설을 넘기면서 철시(15일 전후) 채비를 차리고 있다.
한동안 붐비던 각 김장시장의 매기는 지난 주말을 「피크」로 서서히 고개를 숙이고 있기 때문.
시농정당국에 따르면 8일 현재 1백15만가구 중 95%가 김장을 마쳤다.
그동안 외지에서 반입된 김장감은 목표량 17만여t(배추8만8천t, 무우 8만3천t)의 1백29%인 21만9천여t.
화차 1천2백량과 「트럭」3만여대 분이 입하돼 예상과는 달리 재고량 처리가 오히려 어렵게 됐다는 것이다.
당국과 상인들은 올해 김장수급이 이처럼 원활하게 이루어진 것은 김장작황이 평년작 이상이었다는 점과 김장소비량이 해마다 줄어들기 때문이라는 것.

<재고처리가 문제 철시채비 값 내려>
2, 3년 전까지만 해도 5인 가족을 기준, 무우 배추 1접씩을 사가던 것이 작년에는 70∼80포기, 올해는 50포기 안팎이라고 말한다. 값은 변덕스런 날씨 탓으로 다소 기복이 심했으나 지난 주말을 고비로 계속 하락세. 한참 붐비던 때에 비해 배추는 접당 1천5백원, 무우는 5백원 이상 내렸다. 양념 값만은 보합상태. 8일 상오 현재 각 시장의 김장시세는 배추가 접당 3천 6천원, 무우가 1천5백원 3천원 꼴.
김장시장 개설 이후 지금까지의 가격변동에 따라 시장 상인들이 산출한 5인 가족기준의 김장값을 보면 10월 말께 1만5천원선, 11월 중순 1만3천원, 11월말 1만5천원이던 것이 지금은 1만원선으로 뚝 떨어졌다.

<백화점>
▲신세계=10월부터 연말까지 22일간 「연속식 선물부대특매」를 실시한다.
목표액은 지난해 연말의 5억3천만원보다 32%많은 7억원. 상품권·선물권 매상을 3억9천만원, 현품매상을 3억l천만원으로 잡고 있다. 1천원 내지 1만5천원까지의 선물 「세트」1백88종을 준비했다.

<「연말특보」곧 개시 「쇼핑 가이드」발행>
연속식 선물부대특매는 5백원 매상마다 「서비스」권 1장(25원 상당)씩을 주고 이 「서비스」권이 현금역할을 하여 어느 상품이나 살 수 있으며 「서비스」권이 5백원이 되면 다시 「서비스」권이 나오는 새로운 방법이다.
1천만원 이상을 들여 「쇼핑·가이드·북」 4만부를 발행했다.
▲미도파=13일부터 31일까지 5억원 목표로 연말대매출을 실시한다.
▲시대=본점 6천5백만원, 「체인」을 합쳐 2억2천만원을 목표로 대매출을 실시하며 방법은 5백원마다 사은권을 발행한다.
3층에 아동백화점을 신설, 할인판매를 단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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