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만 눌러 패권 되찾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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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북 26일 AFP합동】제4회「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 5연승을 거둔바 있는 한국은 26일 결승에서 대만을 66대51로 대파하여 3회 대회 때 잃었던 패권을 되찾았다.
1만4천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시작된 이날 밤 최종경기는 양「팀」모두「타이트·디펜스」로 상대방의 속공을 차단, 많은「스코어」를 기록하지 못했으며 특히 한국은「슛」의 부조와「리바운드」 열세로 1「골」 내지 2「골」차로 계속 「리드」당해오다가 전반 마지막 1분 동안에 대만의「슛」부조를 틈탄 속공으로 계속 3「골」을 성공시켜 전반전을 26대22로「리드」한 채 끝냈다.
후반에 들어와 한국은 적극적인 「리바운드」「캐치」와 속공으로 후반 10분만에 점수 차를 56대38로 벌여놓고 관중들의 흥분과 야유 속에서도 착실한「게임」을 이끌어 「홈·그라운드」의 대만을 물리쳤다.
경기종료 수분을 남겨놓고 대세가 이미 판가름나자 관중들은 대만의 주전「멤버」「호린린」양의 5반칙 퇴장에 불만을 품고「타이」의 「솜퐁·수카」주심에게 「오린지」껍질과 콩을 던져 경기를 3분 동안 중단케 했다.
이날의 최고득점자는 20점을 얻은 주희봉(한대)양이었으며 대만의「인리리」양이 17점, 한국의 강부임양이 16점을 각각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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