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폭 돌연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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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사이공 10일 AP급전동화】미군 기들은 9일 공산군에 대한 공세를 갑자기 강화, 「인도차이나」 4개국에 7백여회의 공중 폭격을 감행하는 한편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전략에 따라 북위 20도선 일원의 월맹 영내에 대한 공중 폭격을 배가했다고 10일 미군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미국이 공중 폭격 활동을 갑자기 강화한 것은 월맹군의 보급 물자 수송이 갑자기 활발해진데 대한 대응 조처라고 말하면서 미 제7공군 사령관 「존·보그트」 장군도 월맹군이 휴전에 대비하여 비무장지대를 통해 월남내 각 전선에 군수 물자를 운반하고 있는 사실에 큰 우려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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