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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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6월말 현재 실업률이 3·4% (40만6천명)로 3월말의 6·5%, 작년 말의 6·1%보다 크게 떨어졌다.
11일 경제기획원에 의하면 이 같은 실업률의 감소 현상은 1·4분기에 침체했던 생산 활동이 2·4분기부터 회복 추세에 접어들었고 특히 농번기로 인해 농가 취업 인구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경제 활동 인구의 약 55%를 차지하고 있는 농가 실업률은 작년 말의 2·9%에서 3월말에는 1·8%, 6월말 농가의 실업률은 작년 말의 0·4%에서 3월말에 10·6%로 증가했다가 6월말에 7·1%로 떨어졌다.
또한 취업자 수는 6월 말 현재 1천1백41만9천명으로 작년 말의 5백17만5천명보다 3백24만4천명이 증가했는데 산업별로는 농림 어업 부문의 취업자 수가 3백87만8천명이나 증가하고 그 대신 농림 어업 이외 산업의 취업자 수는 59만4천명이 감소함으로써 노동 인력이 농촌으로 몰리는 현상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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