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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브로커도 4명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사회악 소탕에 나서고 있는 서울 계엄 사무소 합동단속반은 7일 법원과 검찰청 주변에서 사건 청탁의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던 사건 「브로커」 김태철 (42) 등 4명을 구속했다.
구속된 김태철과 조선구 (34)는 전직 경찰관으로서 지난 1월 종로 5가 국제 고무상에서 탈세 여부를 수사한다고 핑계 대고 2백만원을 갈취했고 복역중인 김중환 (37)의 처로부터 석방 운동이란 명목으로 70만원을 갈취했으며 강병원 (44·경기도 광주군 동부면 덕풍리 335)은 70년10월부터 성동구 천호동 샘 다방 3층에 법률사무소란 간판을 걸고 법원과 검찰청에 청탁하여 사건을 해결해 준다는 명목으로 박춘식씨 등 3명으로부터 21만원을 갈취한 혐의이다.
또 이용식 (47·성북구 상계동 118)은 지난 9월부터 절도피의자 이종록씨를 석방시켜 주겠다는 명목으로 이씨의 가족으로부터 금품을 갈취해 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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