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빵 함량 속여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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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합동단속반은 29일 국민학교 어린이들에게 주는 빵의 함량을 줄여 부당이득을 취한 부산시동래구 온천동379 동산식품공업사 대표 허종목(49) 생산부장 최울락(31) 총무부장 이중호(31)씨 등 3명을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이들과 짜고 부정합격판정을 해준 부산시교육위원회 검수관 안창홍씨(40)와 사회계장 신태식씨(44) 등2명의 공무원을 뇌물 수수혐의로 각각 구속하고 동산식품전무 허영기씨(31)를 수배했다.
이들은 부산 시내 1백3개 국민학교에 급식한 식빵 21만6백33개(싯가 3천3백17만3천10원)를 함량을 줄여 만들어 3백88만9천여 원의 부당이득을 취했고 관련공무원들은 모두 5만여 원의 뇌물을 받고 이를 묵인해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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