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마당엔 조각들「공업·농업 전람관」도 구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평당=대한민국신문통신공동취재반】남북 이산가족 찾기 3차분 회담에 참석한 우리대표단일행은 체북 3일째를 맞은 25일 북쪽측의 안내로 혀명 박물관 등의 관광에 나섰다.이에 앞서 24일은 중앙공업 및 농업 전람관을 구경했다.<혁명박물관>
25일 아침우리대표단일행은 북경측의 안내로 서평해 만수대에 자리잡은 「혁명기념박물관」을 구경했다.
북쪽의 김태희 단장을 비롯한 대표·자문위원전원이 동행한 이날 박물관 구경은 30여m높이의 김 일성상이 서있는 마당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일행을 맞은 여자안내원은 한마디도 막히지 않는 달변으로 마당좌우에 서있는 조각 들에 대해 설명했다.
해방전후의 약사를 조각으로 표시한 입상을 가리켜 동행한 윤 기건은 『이것은 우리 예술인들이 총동원되어 만든 이른바 집체 조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박물관입구에 이어 마련된 「총서관」 이라는 방에는 한우도의 모험이 길이m. 폭5m정도로 크게 만들어져 있고 각 주요시에는 붉은 불이 켜져 있고 평양은 깃발이 나부끼고 있었다.
이어서 1,2,3호 관 등에는 한말외세의 침략을 막았다는 각종 자료들이 진열돼 있었다.
그 가운데는 김 일성의 아버지 김 형직의 항일 투쟁사와 여일함의 조부 등이 신미양요때 부숴버렸다고 주장하는 「제너럴· 셔머」호의 대모도 있었다.

<단원관>
24일 3차 회담을 끝낸 우리대표단의 수행원과 보도진일행은 하오5시40분 후부터 북쪽의 안내로 평양동 대원구역에 있는 「중앙공업 및 농업전람관」을 구경했다.
건평 3만평이라는 2층 건물 전시장에는「디젤」기관과 전기기관차, 「트랙터」·농기구·각종 선반 등 중공업제품으로부터 전자제품·섬유제품 등 일용품,광석류와 화공제품,각종 농산물동 약 3만종이 전시되어있다는 설명.
여자안내원은 공업제품이나 농산품에 대해 설명할 때마다『우리는 이와 같은 기계를 우리의 손으로 충분하게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